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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경영학, 그리고 최종목적에 이르는 길의 과정으로서 내가 공부하는 경영학은 미국식 경영학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business management(기업경영학)'가 아니라 관리의 일반 문제를 다루는 일반 경영학의 관점에서 접근하고자 한다. 그편이 '관리' 혹은 '조직 관리'에 대해 훨씬 더 균형잡힌 관점을 가질 수 있으며 미국식 경영학의 특성과도 맞기 때문이다. 현대 미국식 경영학의 사조라 할 수 있는 테일러는 자신의 과학적 관리법이 제철소를 넘어 사회의 모든 분야에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들 원칙들은 가정이나 농촌, 농장의 활동이나, 무역업무, 교회, 자선단체, 대학교, 정부기관의 업무 등 모든 사회활동에서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음을 모든 독자들에게 명확히 보여 줄 수 있기를 바.. 더보기
다시는 기자들을 기다리지 마라 표현의 자유를 위해 공연윤리심의위원회와 싸웠던 정태춘의 불법음반인 『92년 장마, 종로에서』는 군정이 종식된 당시에, 서울시청 광장에서 집회하던 옛 풍경을 추억한다. 90년대 대중음악계가 남긴 걸작인 이 노래엔 이런 구절이 나온다. “다시는… 기자들을 기다리지 마라” 그가 기자들을 싫어했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는 노래에서 기자들을 간절히 기다려야만 했던 상황을 추억하고 있다. 시위현장에서 사회의 소외가 무서웠기 때문일 것이다. 매스미디어가 침묵하면 시위는 고립되고 고립된 시위는 자제하지 않는 공권력에 무차별로 노출되기 마련이다. 그러나 정말 무서운 것은 폭력이 아니나 무관심과 고립과 소외였을 것이다. 그러니 기자는 환영할 수밖에 없었다. 어떤 언론이 시위대를 비난하고 비평한다고 하더라도 취재를 안 하.. 더보기
G3 신대철 형님의 sunset 2011.02 게리무어 추모공연에서. (참고로 소개하는 사람은 N.EX.T의 기타리스트 김세황) 35년 가량 기타를 쳐온 사람(1967)의 연주다. 천재란 과장된 수식을 빼더라도 그가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장인의 손을 만들어왔다는 사실은 충분히 알 수 있다. 과장된 수식, 엉성한 다큐, 국민 예능, 그런 것이 아니라 이런 음악을 들려줄 자리가 필요한 것이다. 그리고.. 형님 살 좀 빼십시오. 더보기
홍진호에겐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잠이 확 깼다. 알 수 없는 것은 지금 그는 무엇을 하고 있느냐는 거다. 술을 마시고 있을까. 아니면 스타를 켰을까. 그리고 저그를 고르고 어쩌면 홀오브발할라를 클릭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아, 저글링은 달린다. 달려 홍진호 달려! 박제되었던 천재야 못박혔던 저그야 스타판에서 돌팔매질로 맞아 죽어 신이 되었던 자야. 그 모든 일들이 어찌 되었던 이젠 평범한 사람으로 행복하게 살아줘. 더보기
<열정은 어떻게 노동이 되는가>, 교보문고 강연회 http://www.kyobobook.co.kr/prom/2011/pube/06/110609_work.jsp 책 나오고서 블로그에도 소식을 올리지 않았으니 저도 참 어지간하다 싶습니다. 이번에 강연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출판사의 이러저런 사정으로 한참이나 뒤로 밀리게 되었네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위 주소로 들어가셔서 신청해 주시길(__)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