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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미분류

흡연이 끝나고 난 뒤

09년 7월 24일 새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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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일주일이 넘었는데, 이젠 딱히 신체 금단 증상이 심하진 않다. 대신 초콜릿 중독 증상이라든가, 커피 중독 증상이라든가... 난 담배를 끊는다는 생각없이 금연하고 있고 이대로라면 별 무리없이 안피울거 같다.몇번의 술자리를 두고도 여전히 흡연 욕구는 생기지 않았다.

생각해보면 내 부드러움은 담배연기로 채워진거 같다. 난 흡연을 행복해 했으니까. 연기 사이로 빛이 퍼질 때는 세상 모든것이 다 그런대로 이해해 줄 구석이 있었다.

나는 욕망한다. 세상은 될대로 될지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