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높은 프로게이머 증가율로 인한 포화상태의 프로게이머 숫자가 화두로 떠오른 적이 있었다.
이 당시 협회가 그 사안을 깊이 숙고하여 08년 3월 경, 증가율을 낮추겠다며 내놓은 방안은 무소속 프로게이머 자격의 폐지였다. 즉, 게임구단에 속해있지 않으면 프로게이머 자격을 유지할 수 없는 구조로의 전환이었다. 당시 무소속게이머는 8명이었고, 년간 커리지 매치와 드래프트를 통해 100여명이 프로 자격증을 얻고 있었다.
협회는 증가율을 낮추는게 목적이었을까 아니면 개개의 프로게이머 권리 약화와 게임구단에 선수를 구속시키는게 목적이었을까? 핵심중의 핵심인 커리지 매치엔 왜 손을 대지 않았냐 하면 협회수익에 돈이 되는 시험에다 커리지 매치를 중심으로한 돈벌이를 하는 단체도 많고 사람도 많기 때문이다. 게임 구단들은 프로게이머 숫자가 너무 많은 문제 자체에 진지하지 않았다. 많으면 싸게싸게 쓸 수 있으니까.
협회가 시행하는 제도엔 종종 이런 멀쩡한 명분아래 속내가 전혀 다른 트로이의 목마 전법이 종종 쓰인다.
온게임넷 프로리그와 엠게임 팀리그를 하나의 리그로 병합할 떄 내세운 명분은 '많은 경기수로 인한 해악이 있으니 경기 수를 줄이기 위해' 였다. 프로리그 주5일 체제 하에서 물량공세를 퍼붓는 오늘날 경기 수는 줄었는가?
08-09 프로리그에서 시청자의 흥미와 재미를 위하여 높은 동족전 비율을 규제하겠다며 쓰인 의무출전제도 목마다. 이 제도는 테란위주로만 흐르곤 하는 프로리그에서 각 종족 선수의 고른 출전으로 밥그릇을 보장하는게 주요 효과다. 즉 이해관계의 조정이다. 조금만 머리를 굴려보면, 리그 운영 편의성을 위한 구체제 프로리그의 맵에 대한 선수(종족) 전담 구조를 전혀 망가뜨리지 않으므로 동족전 비율 규제에 효과가 없음은 쉽게 뚫어볼 수 있다. 그 실효 또한 평균적으로 동족전 비율이 낮았던 1주차에 50%의 동족전 비율을 만들며 눈앞에 드러나고 있다.
시청자를 위해 동족전 비율만을 규제하는게 진정한 목적이라면 확실하게 검증된 동일 맵 동일 종족 연속출전 금지 조항을 쓰지 않을 이유가 있었을까? 오랫동안 프로리그체제에서 일한 그들이 과연 맵을 전담하게 되는 구조와 동족전 비율 사이에 강한 연관이 있다는걸 몰랐을까?
즉, 게임구단이 주축이 되는 협회가 거짓말을 한 것이며 이 제도가 설령 테란만이 아닌 토스나 저그를 살려주는 효과가 있다 해도 기본적으로 협회가 시청자에게 사기를 친 것이고 그들의 일차적 관심사가 시청자에 대한 흥미와 재미에 있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시청자라면, 이는 절대 허용하지 않아야 할 선이다. 그럼에도 저그(선수님들)을 살려주니까 혹은 테테전이 아니라 플플전이나 저저전도 많이 나오니까 이전보다 낫다며 두둔하거나 혹은 수긍하는 사람들을 이해하긴 어렵다.
저런 조삼모사 격의 얄팍한 속임수도 묵인하며 시청자의 기본적인 위치를 벗어나 간과 쓸개를 빼주면, 협회가 고마워하며 은혜를 갚을까? 천만에, 그저 우습게 보고 다음 속임수의 성공에 더 확신을 가질 것이다. 시청자는 늘 2순위가 될 것이다. 역사에서 트로이의 목마는 다시는 쓰지 못한 전술이었다. 똑같은 수에 두번 당할 정도로 인간이 단순하진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프로리그의 목마가 그 실체를 드러내어 작전을 수행해도 그러려니 하거나 나은 점이 있다 하는 자들이 있다면 이를 무어라 해야 할까. 어떤 희망을 가져야 할까.
관계자들까지 포함한 장기적인 미래를 위해 시청자는 마지노선을 분명히 해야 한다.
이 당시 협회가 그 사안을 깊이 숙고하여 08년 3월 경, 증가율을 낮추겠다며 내놓은 방안은 무소속 프로게이머 자격의 폐지였다. 즉, 게임구단에 속해있지 않으면 프로게이머 자격을 유지할 수 없는 구조로의 전환이었다. 당시 무소속게이머는 8명이었고, 년간 커리지 매치와 드래프트를 통해 100여명이 프로 자격증을 얻고 있었다.
협회는 증가율을 낮추는게 목적이었을까 아니면 개개의 프로게이머 권리 약화와 게임구단에 선수를 구속시키는게 목적이었을까? 핵심중의 핵심인 커리지 매치엔 왜 손을 대지 않았냐 하면 협회수익에 돈이 되는 시험에다 커리지 매치를 중심으로한 돈벌이를 하는 단체도 많고 사람도 많기 때문이다. 게임 구단들은 프로게이머 숫자가 너무 많은 문제 자체에 진지하지 않았다. 많으면 싸게싸게 쓸 수 있으니까.
협회가 시행하는 제도엔 종종 이런 멀쩡한 명분아래 속내가 전혀 다른 트로이의 목마 전법이 종종 쓰인다.
온게임넷 프로리그와 엠게임 팀리그를 하나의 리그로 병합할 떄 내세운 명분은 '많은 경기수로 인한 해악이 있으니 경기 수를 줄이기 위해' 였다. 프로리그 주5일 체제 하에서 물량공세를 퍼붓는 오늘날 경기 수는 줄었는가?
08-09 프로리그에서 시청자의 흥미와 재미를 위하여 높은 동족전 비율을 규제하겠다며 쓰인 의무출전제도 목마다. 이 제도는 테란위주로만 흐르곤 하는 프로리그에서 각 종족 선수의 고른 출전으로 밥그릇을 보장하는게 주요 효과다. 즉 이해관계의 조정이다. 조금만 머리를 굴려보면, 리그 운영 편의성을 위한 구체제 프로리그의 맵에 대한 선수(종족) 전담 구조를 전혀 망가뜨리지 않으므로 동족전 비율 규제에 효과가 없음은 쉽게 뚫어볼 수 있다. 그 실효 또한 평균적으로 동족전 비율이 낮았던 1주차에 50%의 동족전 비율을 만들며 눈앞에 드러나고 있다.
시청자를 위해 동족전 비율만을 규제하는게 진정한 목적이라면 확실하게 검증된 동일 맵 동일 종족 연속출전 금지 조항을 쓰지 않을 이유가 있었을까? 오랫동안 프로리그체제에서 일한 그들이 과연 맵을 전담하게 되는 구조와 동족전 비율 사이에 강한 연관이 있다는걸 몰랐을까?
즉, 게임구단이 주축이 되는 협회가 거짓말을 한 것이며 이 제도가 설령 테란만이 아닌 토스나 저그를 살려주는 효과가 있다 해도 기본적으로 협회가 시청자에게 사기를 친 것이고 그들의 일차적 관심사가 시청자에 대한 흥미와 재미에 있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시청자라면, 이는 절대 허용하지 않아야 할 선이다. 그럼에도 저그(선수님들)을 살려주니까 혹은 테테전이 아니라 플플전이나 저저전도 많이 나오니까 이전보다 낫다며 두둔하거나 혹은 수긍하는 사람들을 이해하긴 어렵다.
저런 조삼모사 격의 얄팍한 속임수도 묵인하며 시청자의 기본적인 위치를 벗어나 간과 쓸개를 빼주면, 협회가 고마워하며 은혜를 갚을까? 천만에, 그저 우습게 보고 다음 속임수의 성공에 더 확신을 가질 것이다. 시청자는 늘 2순위가 될 것이다. 역사에서 트로이의 목마는 다시는 쓰지 못한 전술이었다. 똑같은 수에 두번 당할 정도로 인간이 단순하진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프로리그의 목마가 그 실체를 드러내어 작전을 수행해도 그러려니 하거나 나은 점이 있다 하는 자들이 있다면 이를 무어라 해야 할까. 어떤 희망을 가져야 할까.
관계자들까지 포함한 장기적인 미래를 위해 시청자는 마지노선을 분명히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