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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석, 강민 그리고 송병구와 투팩 +경기에 대한 생각을 스타를 좋아하는 친구들과 편하게 주고받고 싶어 쓴것이라 구어체와 비속어 투의 글입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뱅구가 요새 테란전이 제일 강하다고 하더군, 프로리그와 개인리그의 경기를 몇몇 지켜본 나도 그 말엔 동감이야. FD든 뭐든 빠른 멀티를 위주로 빌드를 짜는 테란은 결코 송병구를 이길 수 없을 거란 생각이 들정도로 좋은 운영이었어. 중후반의 어떤 형태의 테란의 움직임이든 가장 최적화된 대처를 보여줘 이번에 이영호와의 예전 로템 12시 2시 관계의 테플전을 연상시키는 3,4위전 첫경기도 그렇고 테란잡는 토스의 귀감이 될만한 7월 프로리그 오충훈과의 그 경기도 그래 그렇다면, 뱅구가 이번년도에 테란전에서 진 게임을 한번 살펴볼까? 5월 프로리그 신상문과의 타우크로스, 다음 osl변형태.. 더보기
기업중심의 협회가 보여주는 전략에 관하여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 전제될 것은 이 바닥의 시청자(소비자)와 관계자(생산자)의 입장은 근본적으로 다를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오래전 이바닥이 처음 생성될때의 둘의 관계는 연애에 비유할 수 있을정도로 뜨거웠지만, 연애의 끝이 늘 그렇듯, 생활과 현실의 길위에 관계가 재정립 되어버린 것입니다. 시청자는 기본적으로 여러 분류로 나눌 수 있겠지만 크게는 매니아와 소프트 유저로 나눌 수 있고 관계자는 선수와 감독//방송사//언론//기업팀의 프런트와 협회 정도로 세분화 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청자와 시청자, 시청자와 관계자를 이어주는 커뮤니티가 존재합니다) 현재 이바닥의 헤게모니를 쥐고 있는것이 협회이며, 시청자가 제기하는 여러 불만족에 대해서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하는 곳이니만큼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서 논.. 더보기
송병구, 무결점을 향한 충동 낭중지추란 주머니속에 넣어둔 날카로운 송곳은 결국 밖으로 뚫고 나오게 된다는 말로서, 재능있는 자는 결국 두각을 나타나게 된다는 뜻이다. 그러나 사실 이말은 결과론 적인 말로서 두각을 보이지 않으면 재능이 없다는것과 같은 뜻이기도 하다. 송병구처럼 미완의 대기라던가, 대기만성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선수도 드물것이다. 2005년도에 완벽한 기본기를 지닌 새파랗게 어린 토스의 신성으로 등장하여 2006년까지 별 발전없이 어느 단계에서 돌고 돌았던 송병구를 보며 삼성의 김가을 감독을 제외한 많은 사람들은 만년 기대주에 대한 희망을 접지 않았을까 싶다. 같은 시대에 등장한 독기의 오영종이나 패기의 박지호나 모두 주머니를 뚫을 날카로움과 파워를 가지고 있던 선수들이다. 그건 잠재력이나 포텐셜의 문제가 아니라 자신의.. 더보기
김택용, 강요된 평화가 부른 혁명의 철검 한 선수의 한계를 인정한다는것은 그에 대한 애정을 접는다는것을 의미하는것일지도 모르지만 나에겐 꼭 그렇지만은 않았다. 강민의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마재윤과 벌인 제 3차까의 성전은 늘 즐거움이었다. 그것은 그가 부끄럽지 않은 과거를 쌓아올렸고 또 그의 사명이 끝났기에 이제야 자기자신의 경기를 즐길때가 되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프로토스의 영광과 미덕은 결코 끝나지 않으리라 힘주어 말할 수 있는것은 이 종족이 그만큼 힘든 시간을 견더왔기 때문이다. 잊혀진 왕과 사라진 선지자의 시대를 지나 영광의 삼대 프로토스 그리고 패기넘치던 신삼대에 이르기까지 구구절절한 설명을 붙이지 않아도 그 거대한 족적은 다시한번 매니아들을 감흥에 잠기게 하기에 충분하지 않은가 싶다. 그리고... 시대가 택한 저그 마재윤.. 더보기
강민, 몽상가는 아드레날린 질럿의 꿈을 꾸는가 -편안한 의자와 쓴 커피한잔을 준비하세요- subtitle: 프로토스 게이머 열전 part 3 '강민, 무장한 예언자' "새질서를 확립하려는 자는 자기 힘으로 하려는가, 아니면 남의 도움을 기대하고 있는가로 나누어질 수 밖에 없다. 남의 도움을 기대하는 경우는 실행 과정에서 반드시 장해가 생겨 목적을 달성할 수 없게 된다. 반대로 자기 힘으로 하려는 자는 도중에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그것을 타고 넘어 나아갈 수 있다. 그렇기에 무장한 예언자는 승리할 수 있는 것이고, 무장하지 않은 예언자는 멸망하는 도리 밖에 없는 것이다." - 군주론 , 마키아벨리 - [무장한 예언자] 프로토스에겐 오래된 시련의 역사가 있고 그 절정은 2002년 스카이배 전설 이후의 시간들이었다 1.08 패치 이후 테란이 상성을 메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