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는 거대 담론이 소멸하고 거인도 사라지는 시대같다.
문화, 예술, 정치 남은것은 경제 뿐일 정도로, 아니 경제의 논리가 모든것을 흡수하기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자본과 대기업을 제외하곤 모든게 파편화 되어 간다.
개인의 이야기와 개인의 삶과 개인의 취향이 부각되어 간다.
대형 포탈이 후원하는 블로그 월드는 파편화된 개인이 포켓디멘전에서 모래로 쌓은 고독의 요새일 뿐이다.
블로그엔 광장 게시판 같은 거대 담론의 형성도 없고 자신을 비출 무수한 타인의 거울도 없다.
그래서 더 커다란 메아리가 울리도록 외쳐본다. 나는 여기에 있다. 나는 여기에!
나는 너의 말을 듣고, 우리의 이야기를 하고 싶다.
잡담/미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