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경영학/종합

일반 경영학, 그리고

pain_ 2011. 8. 22. 05:05
최종목적에 이르는 길의 과정으로서 내가 공부하는 경영학은 미국식 경영학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business management(기업경영학)'가 아니라 관리의 일반 문제를 다루는 일반 경영학의 관점에서 접근하고자 한다.
그편이 '관리' 혹은 '조직 관리'에 대해 훨씬 더 균형잡힌 관점을 가질 수 있으며 미국식 경영학의 특성과도 맞기 때문이다.

현대 미국식 경영학의 사조라 할 수 있는 테일러는 자신의 과학적 관리법이 제철소를 넘어 사회의 모든 분야에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들 원칙들은 가정이나 농촌, 농장의 활동이나, 무역업무, 교회, 자선단체, 대학교, 정부기관의 업무 등 모든 사회활동에서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음을 모든 독자들에게 명확히 보여 줄 수 있기를 바란다.”
프레데릭 윈슬로 테일러,『과학적 관리의 원칙』, 박진우 옮김, 박영사(2008), p9]


 
물론, 현대의 경영학은 자본주의 틀 안에서 기업조직과 시장환경을 양축으로 삼아 발전해 왔기에 일반 경영학조차 기업경영학의 연구에 바탕한 성격을 완전히 배제할 순 없다. 그러나, 기업경영학에서 혁신을 이야기하듯, 현대사회에서 변화와 혁명을 이루기 위한 실무적 방법론을 지도하는 공식적 사회과학은 경영학 뿐이라 해도 좋다.

지금 우선 해야할 일은 지도를 만드는 일이다.

1)기능적 분과에 따른 경영학 개별 범주에 대한 정의를 수정해 나가고 
2)100년을 가까스로 넘기는 경영의 역사를 고려해 핵심적인 경영고전을 가능한 섭렵하기로 한다. 
3)또한 가능하다면 미국을 제외한 여러 국각의 경영학을 고찰한다. 
4)기능적 도구의 집합이 아닌 경영학 고유의 통합적 의미 및 타 학문과의 경계를 분해하고 조립하고 분해한다.
 
내 공부의 특성상 기업경영학과 겹치는 부분도 있고 기업을 고찰하는 경우도 많으나 뻗어나가는 방향은 다를 것이다.
요컨데, 다양한 조직의 관리 및 조직 간의 상호작용을 통한 사회의 개혁이 경영학 관련에서의 내 주요한 관심사다.
물론, 이 관심사는 일반경영학의 범위를 넘어선다.

더 파고들면 분명해지겠지만 후기 피터 드러커의 관심사도 그 범위였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여건상 다루는 수준은 학부를 넘지 못할 것이다. 한동안은. 아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