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칼럼/스타2

스타2베타 단평 10'02'22

pain_ 2010. 2. 22. 00:37
하위리그에서 승격해 현재 골드리그까지 올라왔다.

하루에 세판 정도의 여유를 내고 있어서 한번 뒤쳐지면 하드코어 유저들의 페이스를 따라가긴 무리일 거 같다.
집중력 높게 게임하는 수밖에.


토스 주종이다.

토스는 유연성과 기동성이 확 증가되었다. 일단 드라군이 사라지고 빠르고 똑똑하고 공격모션 작고 순간이동까지 하는 추적자가 들어왔으니 만능형 완충유닛 업그레이드로 토스 종족 자체가 업글된 느낌. 기본적인 구도는 오리지날과 같아서 전투는 게이트 중심의 매크로질이고 테크닉은 코어 이후 세갈래(사실은 네갈래)의 복잡하고 비싼 테크를 얼마나 유연하게 다루냐에 달렸다. 스타게이트 활용성이 좋아져서 종족 자체의 전략성이 높아졌다고 볼 수 있겠다.


코어에서 워프게이트 업글 후 게이트를 변형하면 파일런 전력공급 지역에 바로 워프식 생산이 가능하다. 유닛은 빌드타임 없이 게이트 자체가 쿨타임을 가지고 찍으면 바로 유닛이 나온다 와우! 수작업이 필요한지라 능력이 되면 화려한 게임을 할 수 있겠지만 그렇게 하면 내 손이 꼬이더라.

 

게이트에서 1.5테크에 셋 2테크에 다섯 유닛(아콘까지 합하면 여섯)을 뽑아내고 이들이 삼종족 상대로 기본 주력이기 때문에 게이트 매크로질의 고수가 여전히 프로토스의 고수가 되겠지 싶다.


그외 거신이 너무 좋다. 언덕을 타고 다니기에 일꾼 게릴라와 전술활용도가 높고 슥 그어버리는 정면 화력지원이 끝내준다. 조합에 있고 없고의 차이가 아주 심하다. 현재로선 다크템플러와 분리되어 버린 템플러테크의 하이템플러보다 수요가 높을 유닛이고 실상 땡바퀴러시는 거신으로 막아야 한다.  테란전엔 이모탈을 뽑아야 하니 토스의 주력테크는 이제 로보틱스라고 봐야하겠다.

현재로선 템테크는 아둔까지만 타고 빌드 조립 우선순위에선 꽤 떨어진지라 이 정도 성능의 테크를 가지고 하이템플러 건물과 다크템플러 건물을 나눴어야 하는가 싶다. 토스는 역시 관료제를 까는 종족.




스타2 베타의 사양이나 특징에 대해선 여러 여러 분들이 여기저기서 말씀해 주셨고
다만 스타2베타테스터들이 한 곳에 모여서 잡담과 의견을 모을 집중 공간이 형성되지 않은게 아쉽다.

커뮤니티가 너무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고 인원도 소수다.